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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

크썸 2025. 6. 30. 01:09

[책리뷰]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

 

 

전반적인 소감 및 마음에 드는 부분

사회 생활하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화법을 정리해둔 느낌이다. 몇몇 말투는 뭔가 일본인스럽다라고 느껴진다. 저자의 의도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은 기본 원칙을 잘 알아두라는 것이다. 즉, '상대방과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상황'에서는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양쪾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을 때'는 어두운 미해를 보여주라는 것이다. 이 말의 가장 쉬운 예시는 물 컵에 담긴 물을 보고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컵에 물이 반이나 있다'와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 라는 점이다. 다른 상황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고객들 중 10퍼센트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와 '고객들 중 90퍼센트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라는 말이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든 화법은 칭찬 챕터였는데, 어떤 일을 시켰을 때 '고생했어요' 보다는 'XX씨 덕분에 굉장히 도움됐어요.고마워요'를 추천하고 있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이 말투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 단 겨우 한 번 만에 상대방의 의욕에 불을 붙이는 칭찬은 없으니 주의하라는 점도 있었다. 이 밖에도 칭찬할 때 주의해야할 점들도 소개해주는데 이런 부분만 자세하게 따로 풀어서 책을 써주는 것도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상 독자 및 책 난이도

저자는 지금 당장 어떻게든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집필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먼저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한다. 단 이 책에 나온 말투가 100%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런 말투보단 이런 말투가 더 좋으니 혹은 상대방이 좋게 받아들이니 권장한다는 의미다. 업무 유형과 상황이 모두 똑같을 수 없으니 너무 똑같이 따라할 필요는 없다.

지금 당장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서인지 바로 쓸 수 있게끔 쉽고 간결하다. 굳이 사회 초년생이 아니여도 중고등학생들도 가볍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다루는 내용과 범위

총 13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주제에 따라서 정리하면 부탁, 제안, 설득, 권유, 거절, 지적, 피드백, 보고, 칭찬, 격려, 사과, 기타로 12개의 상황에 따라 더 좋은 말투를 알려준다. 또한 저자가 Z세대의 '효율성'을 위해 일부러 굳이 앞에서부터 읽지 않아도 되게끔 구성하였다. 즉, 거절이나 칭찬 부분부터 보고 싶다면 해당 챕터부터 살펴보면 된다. 또한 각 상황에 대한 설명과 권장 화법이 1페이지를 넘어가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다. 

 

 

결론

책에 나온 말투의 기술만 익혀도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일하기 편하다는 인상도 심어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 독자를 사회 초년생이라고 적어두었다. 규모가 큰 회사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쓴 메일이나 보고서를 보고 말투를 참조할 수 있겠으나 회사 내에 이런 말투에 대해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면 볼만하다.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저자가 몇몇 주제를 뽑아 좀 더 자세하게 풀어서 책을 집필해주었으면 한다.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