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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IT-책

[책리뷰] 린 스타트업(전면개정판)

크썸 2023. 7. 23. 19:02

 

모든 기업가가 읽어야할 귀중한 지침서라고 적혀있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 특히 스타트업 창시자들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필독서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를 처음부터 명쾌하게 알려준다. 두 기업가 스티브와 래리를 예시로 들어 설명해준다. 많은 개발자들이 좋은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창업을 시작한다. 기술력도 좋다. 누가봐도 제품만 나오면 당장이라도 고객들이 줄서서 살 것이다. 문제는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발자의 오류이기도 한데, 너무 완벽한 상태로 제품을 출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흔히들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을 말한다.

 

MVP 설명

즉, 자동차를 만들어서 팔아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시작부터 자동차를 만드는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이동 수간이라는 가치에 목적을 두었다면 먼저 움직이는 스케이트 보드부터 시작해서 제품을 판다. 이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제품의 가치를 발전시켜 킥보드, 자전거 등등을 거쳐 최종 제품까지 이어가는 것이다. 

린스타트업에서는 이렇게 제품을 만들고 파는 과정에서 가져야할 마인드셋 10가지를 알려준다.

  1. 모델
    1. 마인드셋#1 : 비즈니스 모델이 곧 제품이다
    2. 마인드셋#2 : 자신이 고안한 솔루션이아닌,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3. 마인드셋#3 : 견인이 목표다
  2. 우선순위
    1. 마인드셋#4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행동하라
    2. 마인드셋#5 : 가장 위험한 가정들을 단계적으로 헤쳐 나간다
    3. 마인드셋#6 : 제약은 선물이다
    4. 마인드셋#7 : 대외적으로 책임있는 태도를 가진다
  3. 테스트
    1. 마인드셋#8 : 작은 수를 여러 번 던져라
    2. 마인드셋#9 : 근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린다
    3. 마인드셋#10 : 뜻밖의 성과를 내야 돌파구가 나온다ㅇㄹ

내가 가장 쓰레기처럼 여기는 책 중 하나는 '부의 추월차선'인데, 그 책보다 훨씬 마음에 든 책이다. 적어도 스타트업은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은지 대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내용 자체는 밀도가 높아서 단숨에 읽기 어려울 수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화 형식을 통해서 읽기 쉽게 구성되었다.

개발자여서 그런지 스티브의 입장이 정말 와닿았다. 손봐야할 부분도 많은 제품을 출시하는게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창업한 사람들이 10년 후 살아남을 확률이 20%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창업한 이후 생존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책을 읽음으로써 그 확률은 더욱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