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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바이브 코더를 위한 최소한의 AI/IT 지식

크썸 2026. 5. 24. 00:45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전반적인 소감 및 마음에 드는 부분

제목 그대로 개발 안 해본 사람들이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을 시작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비유가 굉장히 직관적이면서도 알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개발자들도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 회사에서 다른 부서 사람들과 협업할 일이 많은데, 그 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비유를 들어주면 바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이 책에서 설명해주는 비유법을 꼭 익혔으면 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들에게 MCP가 뭔지 설명해달라고 하면 굉장히 횡설수설 한다. 인터넷 검색만 해보더라도 'MCP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외부 데이터 소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한 오픈소스 표준 통신 규약' 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MCP는 쉽게 말하면 USB-C처럼 단자를 하나를 통일한 표준 규격입니다.
MCP의 등장 이전에는 AI에 새 기능을 붙이려면 도구마다 연결 방식이 달라서 설정이 무척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MCP라는 표준 규격이 생기면서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도구를 만들고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밖에도 토큰, API, HTTP상태코드, Git, 환경 변수, DNS 등등 개발 용어들을 굉장히 쉽게 설명해준다.

책 p.73 MCP 설명 그림

 

대상 독자 및 책 난이도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다. 개발자들이 보기에는 그냥 기본 개념 한번 정리해놓은 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기획자라면 이 책에 나온 용어 설명들을 보고 적어도 개발자들과 대화가 안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개발 공부를 해본 적 없이 AI를 사용해 개발을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 안 해본 개발자'라고 지칭한 것 같다. 이런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개발 지식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는 개발자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다루는 내용과 범위

AI라는 도구가 어떤 구조로 되어있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며,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도구 사용법을 다룬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는 바이브 코딩을 하기 위핸 최소한 개발 용어들을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가령 chatGPT를 이용해 'XX 앱을 만들어줘' 까지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그런데 chatGPT가 대답해준 코드가 어떻게 생성되고 왜 동작되고 어떨때는 또 동작 안되는지 알기 위한 내용을 다룬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바이브 코딩을 시작할 때 드는 의문점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1. AI는 코드를 어떻게 만들까?
  2. 일단 돌아가긴 하는데 이게 왜 되지?
  3. 배포했더니 되던 게 안 된다.
  4. 데이터는 어디에 있는 걸까?
  5. 로그인은 어떻게 작동할까?
  6. 더 잘 만들고 싶다면 여기까지



결론

저자도 말했듯이 AI는 우리가 지금 겪는 불편함을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책 앞쪽에 저자의 말 중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 있다.

이쯤에서 생각을 전환할 때가 됐습니다.
내가 하던 일을 '뺏긴다'가 아니라 '넘겨 준다'로요.
대신 그 일을 넘겨 준 AI를 제가 가지는 겁니다.

 

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AI가 기존의 일자리를 완전히 없앴다고 보지는 않는다. 단순히 자동화를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마차를 이끌던 마부가 택시 기사나 운전사로 바뀌었다. 마차를 쓸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AI가 등장했다고 해서 기존 직업이 없어진건 아니다. 단순히 대체 도구가 나왔기 때문에 사람을 쓰던 일이 줄어든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줄어든 것이지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해준다고 해서 개발자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코드인지 추가 관리를 또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미래에는 완전히 대체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했듯이 인류는 AI를 기획하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기획자, 개발자 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기획가 개발을 같이하는 형태가 자리잡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