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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a Conditorium
대부분의 아키텍처 책이 그렇듯이 이 책도 해당 분야를 전공한 학부생 3,4학년 혹은 석사과정을 대상으로 한다. 언어의 뉘앙스 차이로 책 제목은 'just'가 '적정'으로 번역되었다. 옮긴이의 말에서도 적혀있지만, just enough 느낌이 제대로 살지 않는 느낌이다. 완벽히 들어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보다 좋은 단어는 없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특정 아키텍처 모델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다른 저자가 발명한 아키텍처 모델링 접근법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지 기준을 제시한다. 그 기준이 바로 리스크(Risk)다. 핵심 아이디어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데 드는 노력이 프로젝트의 리스크에 비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간단하게 저자는 우편함 설치를 예시로 들었다. 기계공..
개체지향 프로그래밍에서 디자인 패턴은 특정 문제에 대해 재사용 가능한 해결책이다. 즉, 코드를 효율적으로 설계하여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기 위함이다. 아키텍처 패턴은 이보다 상위 수준을 뜻한다. 하드웨어의 성능 제한, 소프트웨어 설계의 비용 및 위험성 등을 들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해본 사람이라면 디자인패턴 한두개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중복되는 코드를 최대한 줄이고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필수일 것이다. 아키텍처 패턴은 필수라고 한다면 필수이지만 당장은 아니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질수록 혼자서만 코드를 작성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주니어 프로그래머 단계에서는 당장 공부해야할 내용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해야될 내용이기에 천천히 봐두면 좋다. 나 역시, 실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