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tia Conditorium

[책리뷰] 친절한 딥러닝 수학 본문

서평/IT-책

[책리뷰] 친절한 딥러닝 수학

크썸 2021. 4. 18. 01:09

[책리뷰] 인공신경망 이해를 위한 기초 수학, 친절한 딥러닝 수학

 

일본 느낌난다 싶었는데 저자가 일본인이였군

 

한줄평을 쓰기도 애매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개인차가 있는 것이니 어쩔 수 없고...

서평단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그거와 상관없이 내가 마음에 안드는 건 안드는 것이니.

가장 먼저 '기초수학/친절한' 이라고 적혀있지만 절대로 기초수학이 아니며 친절하지 않다.

최소한 행렬이 뭔지 시그마 함수 등 고등수학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해서든 식을 최대한 간랸하게 나타내볼려고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공대생에게는 익숙한 그리스 문자와 여러 첨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물론 이런 문자와 첨자들을 설명해주긴 하지만...

여러 줄에 걸쳐서 수식을 보여주고 이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 라고 해도 어려워 보인다.

도저히 기초수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책이라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좋은 IDE가 넘쳐나는데 굳이 대화형 셀(>>>)에서 코드를 작성하게 한다.

다시 말해, 대상 독자를 누구로 겨냥했는지 감이 안오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여성 2명, 남성 1명이 등장하여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학생들한테 설명하듯이 서술해나갈 줄 알았지만 아니였다.

딥러닝 책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전부이다. 이런 부분이 이 책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다른 사람이 특정 개념에 대해 물었을 때(면접 등), 책에서 설명한대로 말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화체가 마음에 안드는 점은 지면을 크게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같은 내용을 담은 딥러닝 책들에 비해 페이지 수가 많으며, 이에 따라 당연히 책 값도 올라간다.

또한 챕터4 합성곱 신경망은 굳이 들어가야 싶은 챕터이기도 한다.

 

딥러닝 수학을 쉽게 가르쳐주겠다고 어슬프게 대화형식으로 서술했다가 이도저도 아닌 책이 된 것 같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 책 보다는 혼자서 공부하는 머신러닝/딥러닝을 적극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