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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IT-책

[책리뷰] 이것이 C#이다(개정판)

크썸 2021. 2. 10. 03:27

이것이 C#이다(개정판) 책 리뷰

21년 1월 18일 개정판 1쇄 발행

 

결론 : 널리고 널린 기본 입문서 + WinForm,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with C#

 

대부분의 입문서가 그렇겠지만 이 책 역시 C# 9.0 버전을 반영했다는 것 말고는 별 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널리고 널린'을 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에는 이러이러한 기능이 있습니다.
  2. 대충 main 함수 안에서 이러쿵저러쿵 치면, 어때요?! 잘 작동하죠?!
  3. (챕터가 바뀌고) 다시 1번으로...

게다가 책을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9.0 버전과 이전 버전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처음에 이 책을 살펴봤을 때, 다른 입문서와는 다르게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파트가 있어서 놀랬습니다. 다른 입문서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파트이기에 흥미로웠습니다.

 

개정판이기에 이전 버전의 책을 리뷰한 다른 블로그 글들을 참조해보았습니다.리뷰어들이 올려준 사진을 보니 내용 자체에는 큰 차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책에 표지에 적힌대로 C# 9.0 버전을 적용해서 바뀐 부분을 조금 수정한 것이 전부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 서적이므로 입문서라 칭할 수 밖에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고서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뒷표지를 보면 이 책이 필요한 독자를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컴퓨터공학 전공자로 C#만큼은 제대로 배우고 싶다.
  2. 프로젝트 때문에 C#을 새로 배워야 한다.
  3. 게임을 만들고 싶어 C#을 배우려 한다.

이 중에서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2번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3번의 경우 유니티 때문에 대상 독자로 넣은 것 같지만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유니티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C#을 배울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유니티에서 게임을 만드는 도중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고 싶기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유니티에서 요구하는 C# 프로그래밍을 원하지 제대로 C#을 배울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1번 대상독자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공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에서 C/C++, 파이썬, 자바 프로그래밍 수업은 있어도 C# 프로그래밍 수업은 없습니다. 기껏해야 게임프로그래밍 과목에서 유니티를 위해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정리하자면 C# 프로그래밍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알고 C#을 이용해서 다른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사람 이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프로그래밍 하면서 입문 언어로 C#을 추천하는 사람은 단 한명밖에 보지 못했습니다.(feat. Pope kim)

당장 구글에 프로그래밍 추천 입문 언어로 검색하면 나오는 것은 언제나 C/C++, 파이썬, 자바 셋중 하나입니다.

 

다른 C# 입문서들이랑 별차이 없다고 적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자의 집필 의도 때문입니다.

책 551쪽에 나오는 저자의 집필 의도

 

현직자가 프로그래밍 관련해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여기서 잠깐' 부분이 매우 유익합니다. 여담이지만 직접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은 개발자 중 한 분입니다. 한화시스템 방위 분야로 입사하면 만날 수 있을려나...

 

[이 리뷰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2021> 서평단으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