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책리뷰]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전반적인 소감 및 마음에 드는 부분

멀티패러다임(Multi-paradigm)이란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스타일이 섞인 형태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절차지향, 객체지향, 함수형, 명령형 프로그래밍 등이 있다. 즉, 객체지향이 최고니 객체지향으로만 프로그래밍 하자가 아니라 각 패러다임에서 좋은 점들을 모아 적재적소에 사용하자는 것이다. 언어를 학문이나 철학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어떤 제품을 만들거나 문제 해결의 도구로 여겨 가장 효과 좋은 방법을 채택한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패러다임이다. 저자도 말했듯이 프로그래머들은 어떤 언어가 좋고 무슨 패러다임이 좋은지 논쟁할 필요가 없다. 특정 라이브러리나 언어에 얽매이지 않고 더 많은 문제를 빠르고 안전하고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으면 된다. 

 

 

대상 독자 및 책 난이도

타입스크립트와 자바스크립를 어느 정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중급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개념 자체는 특정 언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시를 든 언어나 상황등이 웹 분야 개발자들에게 더욱 친숙할 것이다. 책에서는 현대 프로그래밍 언어의기본 문법만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타입 스크립트 언어를 다뤄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다루는 내용과 범위

1. 멀티패러다임이 현대 언어를 확장하는 방법
2.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타입 시스템 그리고 LISP
3. 코드:객체:함수 = Generator:Iterator:LISP = IP:OOP:FP
4. 비동기 프로그래밍
5. 실전 함수형 프로그래밍
6.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
7. 객체지향 프런트엔드 개발 그리고 멀티패러다임 접근과 응용

기본적으로 크게 함수형, 객체지향, 명령형 프로그래밍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어떤 문제에서 어떻게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멀티 패러다임을 실제 프로젝트와 코드 예제에서 어떻게 통합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결론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냥 도구일 뿐이다. 어떤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이 자체가 엄청 특별하거나 대단하지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따라서 절차 지향이건 객체 지향이건 함수형이건간에 어떤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거나, 제품을 훌륭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면 상관없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마음에 들었다. 객치 지향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혼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제시함으로써 멀티 패러다임 언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기술력과 응용력을 높여 문제 해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특정 프로그래밍 기법이나 패러다임을 맹신했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시야가 넓어질 거라 생각한다.

 

 "한빛미디어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